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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진의 소셜이야기] 데이브 캐럴 이야기 그리고 소셜

데이브 캐럴 이야기 그리고 소셜 소셜이 우리의 생활과 인생을 얼마나 바꿔 놓을 수 있는지를 말하기에 앞서 나는 한 가수의 이야기로 운을 떼려고 한다. 그 가수는 데이브 캐럴이라는 캐나다의 인디 가수이다. 그는 그다지 많이 유명하거나 이름 있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의 인생을 바꿀 하나의 사건이 있기 전까지는 말이다. 2008년 3월 어느 날, 재미있는(?) 일이 그에게 벌어지게 되었다. 사실, 캐럴 개인으로서는 그다지 재밌어 할 일은 아니었다. 이 이야기의 처음 부분은 그에게 화나고 황당한 사건이었다. 캐럴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연주 여행을 떠나게 되었는데 그 때 유나이티드 항공을 이용하게 되었다. 그런데 자신의 테일러 기타를 수하물 직원이 함부로 다루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 기타의 넥이 부..

[황성진의 소셜이야기] 약한 연결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

우리의 삶은 수많은 인연들로 이루어져 있다. 가깝게는 우리의 가족들이 있을 것이고, 멀게는 명함 한번 주고 받은 정도의 가벼운 만남도 있을 것이다. 당신은 인연을 얼마나 가치있고 소중히 여기는가? 어쩌면, 그 “인연”이라는 문제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당신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을지 모른다. 아니, 나는 분명 그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당신이 그걸 느끼든 그렇지 않든 간에 말이다.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런 점을 고려해 본다면 어떨까 싶다. 당신이 최근 가장 자주 만나는 사람들은 어떤 부류의 사람인가? 눈을 잠시 감고 최근에 가장 자주 만나는 5명을 떠올려 보도록 하자. 이 사람들의 연봉을 합산해서 평균치를 구하면 그게 바로 당신의 연봉이다. 너무 갑작스런 말을 쌩뚱맞..

[황성진의 소셜이야기] 소셜이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이유

소셜과 관련된 특별한 시대적 흐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살펴보면 매일 매일이 “새로움”이라는 단어를 접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던히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사회가 너무 빠르게 돌아가다 보니 외부의 흐름에 무감각해 진 것인지도 모른다. 실제로 우리의 삶은 정신 없이 빠르게 돌아가고 있고, 문화나 생활방식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지금은 매 집에 필수품처럼 여겨지는 김치 냉장고. 하지만, 이것이 사치품처럼 느껴지던 세대가 있었다. 지하철 사이사이를 오가며 신문을 팔던 젊은이를 흔히 볼 수 있었던 시기가 있었다. 허리춤 삑삑대던 삐삐의 숫자로만 이루어진 메시지를 받고 공중전화로 달려가던 때가 있었다. 지하철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아무렇지 않게 담배를..

[황성진의 독서] 조성문의 '스핀 잇'

세상을 빠르게 돌리는 자들의 비밀 '스핀 잇' 이 책의 저자는 오라클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있는 조성문님입니다. IT쪽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이 분의 인사이트 있는 글을 자주 접하실 겁니다. 오래전부터 '조성문의 실리콘밸리 이야기'( http://sungmooncho.com )를 개인의 블로그를 통해 전해주고 또한 이메일 서비스도 제공하기 때문이죠. 실리콘밸리의 생생한 소식을 놓치기 싫으시면 구독해 보세요. 저 역시 이메일로 구독하다가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언젠가부터 이메일 구독이 안되어 한동안 소식을 놓치고 있었죠. 그러다 우연히 중요한 IR(투자미팅)을 앞두고 검색을 하다가 조성문님의 글을 접했습니다. 그 내용이 미팅에 아주 유용했음은 두 말할 나위 없구요^^ 왜냐하면 그 날 만날 분의 스토리가 있었기..

황성진의 독서 2014.06.16

히어로즈의 박병호 연봉협상에서 배우는 경영지혜

넥센 히어로즈 구단이 박병호와 연봉5억원에 계약을 했다.우린 이 과정에서 무엇을 배워야할까? 히어로즈 구단은 다른 팀들과 달리 야구전문회사이다. 다른 기업에 비하면 아주 작은 기업이다. 페이스북이나 네이버보다 작고 열악한 소셜노트와 같은 스타트업이랄까?ㅋ 근데 처음 야구판에 들어왔을 때의 의구심은 이제 완전 사라졌다. 선수들 팔아 연명하던 초라한 기업. 하지만 이장석사장은 야구에 대한 열정이 있었다. 그가 주도한 트레이드는 거의 대부분 성공작이다. 수많은 의혹의 눈빛을 뒤로 한 채 묵묵히 팀을 만들어갔다. 그리고 지금... 가능성의 팀을 넘어서고 있다. 골수팬인 나로선 이 과정에서 배운 것이 많다. 특히 박병호에 대한 연봉협상 과정은 작은 스타트업의 수장인 나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시원하게 수용가능한..

황성진의 단상 2013.12.10

[황성진의 소셜미디어마케팅] 진정한 '소셜'의 의미는 무엇일까?

소셜... Social... 지금 우리에게 소셜이라는 단어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소셜네트워크, 소셜미디어, 소셜커머스, 소셜펀딩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새로운 영역에서 소셜은 커다란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기업의 입장을 살펴보면 소셜은 새로운 트렌드인 '경험'과 만나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경험이란 것이 최신 스마트 기기의 발전과 맞물려 비즈니스의 중요한 측면에서 다뤄지고 있다. 많은 기업의 경영목표가 제품이나 서비스의 사용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맞춰지고 있다. 이때 소셜이란 흐름이 경험이라는 영역과 만나서 만드는 시너지와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해야한다. 기존 경쟁 환경에서 기술적 우위에 있던 기업이 고객 (사용자) 경험에 기반한 새로운 경쟁력을 가진 기업에 의해 추격 당하고..

마케팅 2013.03.07

[황성진의 소셜미디어마케팅] 말만 많던 페이스북 임시 접속불가는 결국 해프닝?

페이스북에 전세계 10억 명이 모여 있다 보니 재밌는 해프닝이 있었죠?2월중에 3일간 페이스북이 접속을 못하도록 서비스를 중지한다는 이야기 기억하시죠? 소셜네트워크에 너무나 많은 시간을 빼앗기는 사람들을 위해 강제로 서비스를 중단하고 그 시간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었죠 페이스북이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임시접속불가'라네요. ㅎㅎㅎ정말 재밌는 해프닝으로 마무리 되었네요2월 초부터 전 세계적으로 돌고 있는 '낚시성 메시지'였습니다. 한때 저도 낚였다는...ㅠ

마케팅 2013.03.06

[황성진의 단상] '드림온' 김미경원장은 진정한 드림워커

[황성진의 단상] '드림온' 김미경원장은 진정한 드림워커다. '김미경쇼'에서 김미경원장은 꿈은 7:3 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였다. 하고싶고 즐거운 일 7, 하기 싫은 일 3 승부는 하기싫은 일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달렸다고 한다. 예를 들어 가야금 연주의 명인이신 황병기 선생님이 제일 좋아하는 것은 가야금 연주, 제일 하기 싫어 하는 것은 가야금 연습이라고 한다. 김미경원장도 제일 좋아하는 것은 강의, 제일 싫어하는 것은 강의준비라 한다. 느낌이 오시죠? 결국 꿈을 이루려면 꿈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30%의 하기싫은 일에서 승부가 난다는 것이지요 많이 느끼고 반성해본다. 그리고 한동안 느슨했던 저의 목표를 점검하고 집중할 계획을 모색해본다. 너무 벌리기만 할 게 아니라 하나씩 완성해 갈 수 있게 우선순위..

황성진의 단상 2013.03.06

[황성진의 소셜미디어마케팅] KLM Surprise 에서 배우는 소셜 경험 전략 (2편)

KLM Surprise 에서 배우는 소셜 경험 전략 1편http://bridgepeople.tistory.com/35 '행복은 어떻게 확산되는가' 캠페인의 성공요인 고객의 데이터를 잘 활용하였다. 그동안 기업들이 고객 개인의 데이터를 수집하려고 얼마나 노력하였는가? 그러나 소셜미디어에는 수많은 돈을 주고도 가질 수 없었던 개인적인 데이터들이 많다. 여기에는 사용자들이 무심히 던진 생각들, 자주 가는 음식점, 자주 어울리는 친구, 취미활동 등과 같이 시간을 두고 분석하면 한 사람의 생활 패턴까지 드러나는 다양하고 개인적인 정보들이 흘러 다닌다. KLM 이벤트팀은 회의실 소파에 앉아 노트북과 스마트폰으로 트위터 웹사이트를 띄워두고 KLM 위치에 체크인하고 KLM을 언급해 트윗을 남긴 사람들을 찾았다. 린다이..

마케팅 2013.03.04

[황성진의 소셜미디어마케팅] KLM Surprise 에서 배우는 소셜 경험 전략 (1편)

지금은 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을 넘어 CEM (Customer Experience Management) 의 시대입니다. 어떻게 하면 고객의 경험을 관리할 수 있는지 'KLM Surprise' 에서 배워보자. KLM 항공사의 "How Happiness Spreads(행복은 어떻게 확산되는가)" 캠페인이다.KLM은 이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환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무작위적 친절'을 제공하였다. http:// KLM 캠페인은 포스퀘어와 트위터를 활용해 당일 KLM과 관련되거나 관심을 보인 승객을 찾아내고, 그들의 소셜미디어를 분석해서 어떤 성향을 지녔는지 파악했다. 그리고 그들에게 깜짝선물을 전달하는 과정을 담았다.KLM은 이 모든 과정을 녹화해서 메..

마케팅 2013.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