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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진의 소셜이야기] 말로 공표하기 힘들다면 ‘페이스북’에 공표하라

새해나 새로운 계절이 돌아오면 으레 우리는 새로운 결심들을 하곤 한다. 하지만, 그런 결심들은 ‘작심삼일’이 되고 말기가 일쑤이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우리 자신이 계획들을 세우고 그 계획들을 실천에 옮기는 일에 얼마나 나약한 존재들인지를 말이다. 하지만, 자신이 계획하거나 작정한 것을 작심삼일이 되지 않게 하는 좋은 방법이 있다. 바로, 내 주위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결심을 ‘공표’하는 것이다. 말의 힘이란 게 얼마나 강력한지... 우리는 자신의 체면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남들에게 공표한 말은 어떻게든 지키려고 노력한다. 그렇게 공표한 일들은 비록 끝까지 꼭 지켜지지는 못할지라도, 적어도 작심삼일로 끝나버리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곧바로 또 다른 난관에 부딪히곤 한다. 그 난관이란 게, ..

[황성진의 소셜이야기] 온프라인(onff-line)을 준비하라

온라인으로 맺어진 인연들과 함께 생파를 온프라인(onff-line)을 준비하라 이전의 다른 글들에서도 언급했지만, 온라인으로 형성된 ‘약한 연결’은 존재하는 그대로 온라인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약한 연결’이 반드시 ‘강한 연결’이 되야할 필요는 없지만, 온라인에서 형성된 ‘가치 있는 만남’은 ‘반드시’ 오프라인으로 연결 되어야 한다. 적어도 이 글을 쓰고 있는 나처럼, 자신의 삶에 기적을 만들고 싶은 욕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동시 병행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나는 이것을 ‘온프라인(onff-line)’이라고 부른다. 두 가지가 동시에, 병렬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이다. 페이스북과 같은 SNS 도구들을 안부나 묻는 ‘안부인사 어플’로만 사용할 게 아니라면, 당..

[황성진의 소셜이야기] 내실있는 커뮤니티를 운영한다는 것

내실있는 커뮤니티를 운영한다는 것 한 번 쯤 커뮤니티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꼭 대단한 모임을 만들진 않는다 하더라도... 하다못해, 포털 속의 인터넷 카페 같은 것들을 운영하는 것에 눈을 돌려 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은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내실 있게 만드는 것과는 완전히 별개의 일이다. 만들어진 커뮤니티 안에서 사람들이 몇 달은 만나고 의견 교환을 할지 모른다.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그냥 흐지부지되는 커뮤니티가 부지기수다. 누구 혹은 무엇이 그 커뮤니티의 구심이 되느냐가 그 조직의 승패를 좌우한다. 예를 들어, 커뮤니티를 움직일 정도의 내공을 갖추려면, 추진력 있게 커뮤니티를 계속 밀고 나갈 특성을 그 자신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 철학이 변치 않고, 강력한 리..

[황성진의 소셜이야기] 휴먼네트워크의 시대, 페이스북을 펴라

휴먼 네트워크의 시대, 페이스북을 펴라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꿈꾼다. 그리고 성공을 위해 열심히 달려 나간다. 당신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성공은 자신의 능력 50%와 자신의 주위에서 도와주는 사람들의 능력 50%가 합해질 때 가능하다’ 는 말이 있다. 당신은 이 말에 동의 하는가? 사실, 자신만의 능력으로 성공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모든 성공의 이면을 살펴보면, 주위의 도움이 없이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적어도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그리 믿고 있다. 내가 감명깊게 읽었던 책 가운데 "휴먼 네트워크와 기업경영" 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에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한 가지 예가 실려 있다. 내가 강연 때마다 사람들에게 ‘박새와 울..

[황성진의 소셜이야기] 소셜의 인맥을 ‘소설’ 속 인맥으로 만들지 마라

소셜의 인맥을 ‘소설’ 속 인맥으로 만들지 마라 자신이 누군가를 안다는 것이 하나의 자랑이 되던 때가 있었다. 유명인을 개인적으로 안다거나 그와 관련해서 남은 모르는 이야깃거리가 있으면 그것을 인생 최고의 자랑 거리인양 말하고 다니는 사람이 지금도 존재한다. 하지만, 소셜 네트워크로 인해 인간관계가 다변화 되고 있는 요즘... 그러한 자랑은 사람을 속물처럼 보이게 할 따름이다. 무언가를... 혹은 누군가를 ‘안다’는 것이 그리 중요한 문제인가? ‘안다’는 말에 해당하는 그리스어는 ‘그노시스(Gnosis)’라는 ‘지식’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하지만, 정보와 관계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우리 시대에 있어 더 이상 단순히 ‘안다’는 것은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 그리스어에는 단순한 ‘지식’을 의미하는 ‘그노시..

[황성진의 소셜이야기] 소셜이 롤모델을 만나게 하다 - 전하진 의원

소셜이 롤모델을 만나게 하다 - 전하진 의원 제19대 국회의원인 전하진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기 전부터 나와 인연을 맺고 있던 특별한 사람 중 하나이다. 전하진 의원과의 인연을 가능하게 한 이면에는 역시 SNS라는 도구가 있었다. 하지만, 내가 현재 하진이 형이라고 부르는 전 의원과의 특별한 만남을 이야기하기 전에, 이 분의 삶과 관련이 있는 특별한 이력을 소개 하려고 한다. 대한민국의 IT 역사에 대해 사람들이 이야기 할 때 흔히들 떠올리는 두 회사가 있다. 하나는 지금의 안철수 의원이 대표로 있었던 ‘안랩’ 이었고 다른 하나가 바로 전하진 의원과 관련이 있는 ‘한글과 컴퓨터’였다. 90년대말 잘 나가던 한글과 컴퓨터는 재정난을 겪고 있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많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 때, ..

[황성진의 소셜이야기] “추천의 시대”로의 가치 이동

“추천의 시대”로의 가치 이동 사실, 싸이가 유래없는 국제 가수가 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유투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싸이의 영상을 확산시키고 퍼뜨리는 데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사용되었다. 개인이 미디어이고, 개인이 브랜드인 세상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바로 이전의 시대는 포털에 의한 ‘검색의 시대’였다. 다음이나 네이버가 사람들의 정보를 회전시키는 하나의 매개체였다. 포털은 지금도 매우 강력한 도구이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소셜의 의한 ‘추천의 시대’로 바뀌는 때를 살고 있다. ‘소셜에 의한 추천’이 정보를 이동시키는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이다. 사실, 포털에 의한 ‘검색’도 15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그 이전 세대에 우리는 무언가 해답을 찾기 위해서 백과사전을 뒤지곤 했다. 백..

[황성진의 소셜이야기] 인생의 멘토이자 은인, 유영만 교수와의 첫 만남 (하)

인연은 감동적인 기적을 만들고... 2013년 4월 3일... 그 무렵은 나에게 아주 중요한 시기였다. 소셜노트라는 회사를 만들고 그 회사를 법인으로 등록해야 하는 시점이었던 것이다. 지금 와서 이야기 하는 거지만, 그 때 나의 주머니 사정은 좋지 않았다. 통장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정말 절실했다. 시기적으로 그 때를 놓치면 성장할 수 없는 상태였다. 답답한 마음에 나는 형.아우 사이로 지내던 영만이 형(유영만 교수)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런 저런 연유로 제가 회사를 설립해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메시지를 보냈다. 딱 3초만에 답장이 왔다! ‘지금은 내가 수업 들어가야 하니까, 수업 끝나고 난 뒤에 연락하자.’ 정확히 작년 4월 3일. 나는 그 날짜를 절대 잊을 수 없다. 나와 혈연도..

[황성진의 소셜이야기] 인생의 멘토이자 은인, 유영만 교수와의 첫 만남 (상)

인생의 멘토이자 은인, 유영만 교수와의 첫 만남 (상) 유영만 교수를 처음 알게 된 게 2010년 8월 정도의 일일 것이다. 사실, 지금은 ‘영만이형’ 이라고 말하며 호형호제(呼兄呼弟)하는 사이이지만, 그 때만해도 유영만 교수는 나에게 있어 잘 모르는 신비의 인물 중 하나였다. 예상 했겠지만, 나를 이 특별한 분과 만나게 한 건 페이스북 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접하게 된 주옥같은 글들.... 바로 유영만 교수의 글이었다. 지금도 유영만 교수의 페이스북에는 언어유희(言語遊戱)적인 유익한 글들이 가득하다. 처음 유영만 교수의 글을 읽고, ‘이야 이 사람 누굴까?’ 이런 생각부터 들었다. 너무 괜찮은 글들이라 ‘이 사람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소통을 하려면 이런 사람하고 소통을 하고 싶다는 느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