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진의 단상

히어로즈의 박병호 연봉협상에서 배우는 경영지혜

광개토황 2013. 12. 10. 18:25

넥센 히어로즈 구단이 박병호와 연봉5억원에 계약을 했다.

우린 이 과정에서 무엇을 배워야할까?





히어로즈 구단은 다른 팀들과 달리 야구전문회사이다.
다른 기업에 비하면 아주 작은 기업이다. 

페이스북이나 네이버보다 작고 열악한 소셜노트와 같은 스타트업이랄까?ㅋ

근데 처음 야구판에 들어왔을 때의 의구심은 이제 완전 사라졌다. 

선수들 팔아 연명하던 초라한 기업.
하지만 이장석사장은 야구에 대한 열정이 있었다. 그가 주도한 트레이드는 거의 대부분 성공작이다. 

수많은 의혹의 눈빛을 뒤로 한 채 묵묵히 팀을 만들어갔다.
그리고 지금...
가능성의 팀을 넘어서고 있다. 골수팬인 나로선 이 과정에서 배운 것이 많다.

특히 박병호에 대한 연봉협상 과정은 작은 스타트업의 수장인 나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시원하게 수용가능한 금액을 제시했고, 박병호는 흔쾌히 받아 들였다. 

여타 FA대박을 일으킨 거품낀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기업에서는 박병호같은 플레이어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의 성과에 대한 시원한 보상으로 응답해야한다. 

박병호처럼 실력을 보유하고서도 겸손하고 충성심 높다면 그건 큰 축복일 것이다.

소셜노트는 그렇게 성장해야한다. 비록 지금은 작고 보잘 것 없는 모습이지만 이 곳을 나와 함께 하는 동료들의 꿈을 실현하는 공간이어야할 것이다. 
우리는 해낼 것이다. 히어로즈가 해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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