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진 76

[황성진의 소셜이야기] 휴먼네트워크의 시대, 페이스북을 펴라

휴먼 네트워크의 시대, 페이스북을 펴라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꿈꾼다. 그리고 성공을 위해 열심히 달려 나간다. 당신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성공은 자신의 능력 50%와 자신의 주위에서 도와주는 사람들의 능력 50%가 합해질 때 가능하다’ 는 말이 있다. 당신은 이 말에 동의 하는가? 사실, 자신만의 능력으로 성공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모든 성공의 이면을 살펴보면, 주위의 도움이 없이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적어도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그리 믿고 있다. 내가 감명깊게 읽었던 책 가운데 "휴먼 네트워크와 기업경영" 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에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한 가지 예가 실려 있다. 내가 강연 때마다 사람들에게 ‘박새와 울..

[황성진의 소셜이야기] 소셜의 인맥을 ‘소설’ 속 인맥으로 만들지 마라

소셜의 인맥을 ‘소설’ 속 인맥으로 만들지 마라 자신이 누군가를 안다는 것이 하나의 자랑이 되던 때가 있었다. 유명인을 개인적으로 안다거나 그와 관련해서 남은 모르는 이야깃거리가 있으면 그것을 인생 최고의 자랑 거리인양 말하고 다니는 사람이 지금도 존재한다. 하지만, 소셜 네트워크로 인해 인간관계가 다변화 되고 있는 요즘... 그러한 자랑은 사람을 속물처럼 보이게 할 따름이다. 무언가를... 혹은 누군가를 ‘안다’는 것이 그리 중요한 문제인가? ‘안다’는 말에 해당하는 그리스어는 ‘그노시스(Gnosis)’라는 ‘지식’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하지만, 정보와 관계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우리 시대에 있어 더 이상 단순히 ‘안다’는 것은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 그리스어에는 단순한 ‘지식’을 의미하는 ‘그노시..

[황성진의 소셜이야기] 소셜이 롤모델을 만나게 하다 - 전하진 의원

소셜이 롤모델을 만나게 하다 - 전하진 의원 제19대 국회의원인 전하진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기 전부터 나와 인연을 맺고 있던 특별한 사람 중 하나이다. 전하진 의원과의 인연을 가능하게 한 이면에는 역시 SNS라는 도구가 있었다. 하지만, 내가 현재 하진이 형이라고 부르는 전 의원과의 특별한 만남을 이야기하기 전에, 이 분의 삶과 관련이 있는 특별한 이력을 소개 하려고 한다. 대한민국의 IT 역사에 대해 사람들이 이야기 할 때 흔히들 떠올리는 두 회사가 있다. 하나는 지금의 안철수 의원이 대표로 있었던 ‘안랩’ 이었고 다른 하나가 바로 전하진 의원과 관련이 있는 ‘한글과 컴퓨터’였다. 90년대말 잘 나가던 한글과 컴퓨터는 재정난을 겪고 있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많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 때, ..

[황성진의 소셜이야기] “추천의 시대”로의 가치 이동

“추천의 시대”로의 가치 이동 사실, 싸이가 유래없는 국제 가수가 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유투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싸이의 영상을 확산시키고 퍼뜨리는 데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사용되었다. 개인이 미디어이고, 개인이 브랜드인 세상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바로 이전의 시대는 포털에 의한 ‘검색의 시대’였다. 다음이나 네이버가 사람들의 정보를 회전시키는 하나의 매개체였다. 포털은 지금도 매우 강력한 도구이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소셜의 의한 ‘추천의 시대’로 바뀌는 때를 살고 있다. ‘소셜에 의한 추천’이 정보를 이동시키는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이다. 사실, 포털에 의한 ‘검색’도 15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그 이전 세대에 우리는 무언가 해답을 찾기 위해서 백과사전을 뒤지곤 했다. 백..

[황성진의 소셜이야기] 인생의 멘토이자 은인, 유영만 교수와의 첫 만남 (하)

인연은 감동적인 기적을 만들고... 2013년 4월 3일... 그 무렵은 나에게 아주 중요한 시기였다. 소셜노트라는 회사를 만들고 그 회사를 법인으로 등록해야 하는 시점이었던 것이다. 지금 와서 이야기 하는 거지만, 그 때 나의 주머니 사정은 좋지 않았다. 통장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정말 절실했다. 시기적으로 그 때를 놓치면 성장할 수 없는 상태였다. 답답한 마음에 나는 형.아우 사이로 지내던 영만이 형(유영만 교수)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런 저런 연유로 제가 회사를 설립해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메시지를 보냈다. 딱 3초만에 답장이 왔다! ‘지금은 내가 수업 들어가야 하니까, 수업 끝나고 난 뒤에 연락하자.’ 정확히 작년 4월 3일. 나는 그 날짜를 절대 잊을 수 없다. 나와 혈연도..

[황성진의 소셜이야기] 인생의 멘토이자 은인, 유영만 교수와의 첫 만남 (상)

인생의 멘토이자 은인, 유영만 교수와의 첫 만남 (상) 유영만 교수를 처음 알게 된 게 2010년 8월 정도의 일일 것이다. 사실, 지금은 ‘영만이형’ 이라고 말하며 호형호제(呼兄呼弟)하는 사이이지만, 그 때만해도 유영만 교수는 나에게 있어 잘 모르는 신비의 인물 중 하나였다. 예상 했겠지만, 나를 이 특별한 분과 만나게 한 건 페이스북 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접하게 된 주옥같은 글들.... 바로 유영만 교수의 글이었다. 지금도 유영만 교수의 페이스북에는 언어유희(言語遊戱)적인 유익한 글들이 가득하다. 처음 유영만 교수의 글을 읽고, ‘이야 이 사람 누굴까?’ 이런 생각부터 들었다. 너무 괜찮은 글들이라 ‘이 사람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소통을 하려면 이런 사람하고 소통을 하고 싶다는 느낌이 ..

[황성진의 소셜이야기] 데이브 캐럴 이야기 그리고 소셜

데이브 캐럴 이야기 그리고 소셜 소셜이 우리의 생활과 인생을 얼마나 바꿔 놓을 수 있는지를 말하기에 앞서 나는 한 가수의 이야기로 운을 떼려고 한다. 그 가수는 데이브 캐럴이라는 캐나다의 인디 가수이다. 그는 그다지 많이 유명하거나 이름 있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의 인생을 바꿀 하나의 사건이 있기 전까지는 말이다. 2008년 3월 어느 날, 재미있는(?) 일이 그에게 벌어지게 되었다. 사실, 캐럴 개인으로서는 그다지 재밌어 할 일은 아니었다. 이 이야기의 처음 부분은 그에게 화나고 황당한 사건이었다. 캐럴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연주 여행을 떠나게 되었는데 그 때 유나이티드 항공을 이용하게 되었다. 그런데 자신의 테일러 기타를 수하물 직원이 함부로 다루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 기타의 넥이 부..

[황성진의 소셜이야기] 약한 연결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

우리의 삶은 수많은 인연들로 이루어져 있다. 가깝게는 우리의 가족들이 있을 것이고, 멀게는 명함 한번 주고 받은 정도의 가벼운 만남도 있을 것이다. 당신은 인연을 얼마나 가치있고 소중히 여기는가? 어쩌면, 그 “인연”이라는 문제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당신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을지 모른다. 아니, 나는 분명 그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당신이 그걸 느끼든 그렇지 않든 간에 말이다.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런 점을 고려해 본다면 어떨까 싶다. 당신이 최근 가장 자주 만나는 사람들은 어떤 부류의 사람인가? 눈을 잠시 감고 최근에 가장 자주 만나는 5명을 떠올려 보도록 하자. 이 사람들의 연봉을 합산해서 평균치를 구하면 그게 바로 당신의 연봉이다. 너무 갑작스런 말을 쌩뚱맞..

[황성진의 소셜이야기] 소셜이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이유

소셜과 관련된 특별한 시대적 흐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살펴보면 매일 매일이 “새로움”이라는 단어를 접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던히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사회가 너무 빠르게 돌아가다 보니 외부의 흐름에 무감각해 진 것인지도 모른다. 실제로 우리의 삶은 정신 없이 빠르게 돌아가고 있고, 문화나 생활방식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지금은 매 집에 필수품처럼 여겨지는 김치 냉장고. 하지만, 이것이 사치품처럼 느껴지던 세대가 있었다. 지하철 사이사이를 오가며 신문을 팔던 젊은이를 흔히 볼 수 있었던 시기가 있었다. 허리춤 삑삑대던 삐삐의 숫자로만 이루어진 메시지를 받고 공중전화로 달려가던 때가 있었다. 지하철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아무렇지 않게 담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