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dipity 10

데일리루틴(Daily Routine)을 점검하자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다.' 갑자기 이 명언이 떠올랐다. 아마 한번쯤은 들어본 명언일 것이다. 그리고 볼 때마다, 들을 때마다 얼굴이 화끈거릴 것이다. 허투루 보낸 나의 하루가 누군가에게는 그토록 바라던 날이었다니. 하루하루가 쌓여 인생이 된다. 그러니 하루는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그 하루를 허투루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 명언이 떠오르면서 '하루'에 관한 다른 명언들을 살펴봤다. 그리고 정말 인상깊었던 몇 가지를 공유한다. '미래의 가장 좋은 점은 한 번에 하루씩 온다는 것이다.' -에이브러햄 링컨- '모든 사람이 하루 종일 너무 많은 정보를 얻는 나머지, 그들은 상식을 잃어간다.' -거트루드 스타인- '웃음 없는 하루는 낭비한 하루다.' -찰리 채플린..

Serendipity 2022 2022.01.23

요가로 시작하는 오십세 운동

요사남? 요사한 남자는 아니고 요가를 사랑하는 남자 정도로:) 새해들어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는 것이 있다. 독서와 요가. 그 중에서 요가는 내가 생존(?)을 위해 선택했다. 살벌한 표현이다. 그만큼 신경쓰였고 간절했다. 우리나이 오십에 들어서면서 최근 2년동안 몸이 많이 좋지 않았다. 살면서 특별히 운동을 하며 살지는 않았다.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일거다. 대한민국 오십대 남자하면, 특히 건강, 운동과 연결지어보면아마도 편한 마음이 드는 사람이 많이 없을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다들 일에 매몰되고 음주가무에 과중되는 스트레스. 그 어느 것 하나도 건강에 이로울 것이 없다. 그러고보면 난 건강한 삶을 위해 하지 말라는 것은 다 하고 산 듯하다. 그것도 심지어 아주 많이. 그러니 멀쩡하면 그게 더 ..

Serendipity 2022 2022.01.22

아는 것은 무엇이고 모르는 것은 무엇인가

'아 정말 내가 모르는 게 많구나!' 책을 보면 볼수록 공부를 하면 할수록 느끼는 감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지 않을까요? 어떨 때는 억울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아니 기껏 시간내서 책을 읽고, 영상도 보고, 시간 내서 공부에 매진했는데 돌아오는 감정이 많이 알게 되었다는 안도감, 포만감보다 내가 아직도 많이 무지하고 부족하구나를 깨닫는 시간이 되어버리니까요. 그러면서 궁금해졌습니다. 대체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디까지 알아야 아는 것일까? 에 유명한 공자님 말씀이 나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야! 너에게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 주마.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진정 아는 것이다." 17장 자신이 아는 건 언제 누구에게라도 안다고 하고 알지 못하는 건 언..

Serendipity 2022 2022.01.19

주는 것이 행복할까 vs 받는 것이 행복할까

주고 싶으세요? 받고 싶으세요? 과연 주는 것이 행복할까요? 받는 것이 행복할까요? 오늘 묵상중에 떠오른 질문입니다. 그러다 행복은 과연 뭐지? 하는 생각으로 꼬리를 뭅니다. 요즘은 그야말로 행복의 시대입니다. 행복이라는 글과 말이 넘쳐납니다. 수많은 방송, 강연이 쏟아집니다. 'YOLO', '소확행'같은 담론들이 쏟아집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는 내 행복을 마구 뽐냅니다. 다들 다 행복하게 사는구나. 나만 힘들구나 하면서 더 움츠려듭니다. 행복해지는 비법이 있는데 나만 모르고 있다는 불안감이 스며 듭니다.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죠. 진짜 그럴까요? 모두가 지금 행복에겨워하고 있을까요? 사회심리학자 김태형은 그의 저서 에서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행복 열풍은 행복하지 않은..

Serendipity 2022 2022.01.17

오십에 읽는 논어

"야이야,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가꼬 평범하이 살아라이. 알겄제"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저희 엄니께서 손자에게 건넨 덕담입니다. 아마 제 기억이 맞다면 2018년, 아들 현우가 고3때였던 거 같습니다. 추석 덕담을 전하시는 데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사실은 속으로 눈물을 삼켰습니다. 왜 이런 덕담을 하셨을까? 오늘 아침 묵상하다가 이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사실 열심히 노력해서 평범하게 살아라는 말은 문맥상 매끄럽지 않습니다. 그런데 좀 살아보니 이 말이 참 묘하게 맞는 말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보통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이건 어느 정도 살아봐야 체득하는 지혜가 아닌가 합니다. 요즘 같은 세상은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 보통의 삶을 겨우 사는 것 같습니다. 어쩜 저희 엄니께서는 그..

Serendipity 2022 2022.01.13

우연한 기회라는 것이 있을까?

살면서 우연한 기회라는 것이 있을까? 올해 나의 화두인 세런디피티(serendipity)는 우연히 만난 기회를 강하게 표현하는 단어이지만, 가만 보면 인생에서 우연이란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 우연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오지만 사실은 이전부터 누적되어 온 인연의 다른 이름이 아닐까한다. "때가 되면 만날 사람은 다 만난다." 내가 자주 쓰는 표현이다. 살면서 이 말처럼 잘 들어맞는 말도 많지 않더라. 귀한 인연을 만났을 때 우리는 이런 표현하지 않나. "진작에 만났으면 좋았을건데 왜 이제서야 만난거죠?" 사실 지금이 때이기에 만났을 것이다. 아마도 이전에 만났다면 서로 알아보지 못했거나 아니면 서로 다른 판단을 했을 수도 있다. 최근 만난 귀한 인연이 있다. 한 방향의 목적을 공유하면서 내가 가지지 못한(..

Serendipity 2022 2022.01.10

열매를 맺는 오십

흔히들 사십은 꽃 피우기 좋은 시기라고들 한다. 삶에서 가장 노력을 많이 하는 시기이고, 치열하게 사는 시기이자. 돈도 많이 벌어들이고,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가장 왕성한 시기. 그러니 꽃을 피우는 시기가 맞겠다. 싹은 내 마음대로 틔울 순 없다. 그 어느 누구도 자기 의지로 태어난 사람은 없을게다. 싹은 절로 틔워지지만 꽃을 피우는 건 자기의지다. 근데 꽃만 피운다고 끝나는건 아니지 않나. 꽃을 피웠으면 열매를 맺어야 한다. 이 열매는 시간이 걸린다. 자라고 익어야 한다. 그 시기가 인생에선 오십이 아닐까?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열매를 맺는건 아닐게다. 아니 꽃을 피우지도 못한 경우도 많지 않겠나. 오십이 되다보니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게 된다. 사십에 꽃을 제법 피워본거 같은데 정작 오십에 거둘 열매가..

Serendipity 2022 2022.01.08

진짜 원하는 것에 집중하라

"부가 우리에게 다가올 때는 너무도 갑작스럽게, 또한 엄청난 규모로 다가오기에 예전엔 그것들이 도대체 어디에 숨어 있었던 것인지가 궁금해질 정도이다." 내가 진정으로 '생각하여서 부를 이루고자 한다면' 굳이 힘든 일을 하지 않더라도 명확한 목적의식을 지니는 것만으로도 부를 성취할 수 있다는 나폴레온 힐의 말. 2022년 내 인생누적계수들이 세런디피티를 통해 이루어질 성과물들이 궁금해진다. 그 어떤 한계와 두려움 없이 펼쳐보자. 아주 간절한 내 소망에 집중해보자. 그리고 매일 매일 새기자. 성공이 찾아오는 시기는 실패의 굴레에서 벗어난 지점으로부터 한 발자국 더 내디딜 때부터다. 2보 앞에서 잘 난 체 하지 말고, 반 보 앞에서 기회를 현실화시키자. 지금 내게 세런디피티가 매일 매일 찾아오고 있다. 202..

Serendipity 2022 2022.01.07

진짜 내가 원하는 게 머야

"빨리 하려고만 하지 말고, 작은 이익을 보려고 하지 마라. 빨리 하려고 하면 달성하지 못하고, 작은 이익을 보다 보면 큰 일을 이루지 못한다." 에 나오는 공자님 말씀이다. 나는 작은 이익을 탐하지 않고 대승적으로 생각하며 큰 일을 도모하고 있다고 크게 착각하고 살았다. 지난 10년 정도의 시간을 되돌아보면 나는 일의 속도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다. "말씀 다 끝나셨나요? 그럼 이틀안에 액션!" 나와 미팅을 해 본 사람들은 이 말을 기억할 것이다. 어제 만난 후배와의 대화 속에서도 이 표현은 회자되었다. 사실 이 표현을 즐겨하고 실제 적용했던 이유는 심플했다. 아주 린lean 하고 애자일agile 하게 가설을 검증하고 빠르게 문제점을 개선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머리속으로만 생각했던 가설들이 시장에서는..

Serendipity 2022 2022.01.05

Serendipity 2022

2022. 1. 1. 2022년 올해는 내게 뜻하지 않은 행운이 깃들며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임인년 검은호랑이의 해가 밝았다. 새벽에 남한산성 남옹성치에서 해맞이를 위해 분주히 나섰다. 바깥온도 영하 16도씨, 다행히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그리 추운지는 몰랐다. 부지런히 산을 오르며 이런 저런 생각들이 떠 올랐다. 사실 해는 매일 뜨는데 새해 첫날은 유난스럽게 일출에 대한 설렘을 갖는 게 인지상정인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새롭게 리셋하기에 왠지 첫날이 어울리지 않겠나. 뭔가 부족했거나 모자랐거나 아쉬웠거나... 그래도 새해 첫날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새롭게 출발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축복일게다. 이런 저런 생각과 더불어 부지런히 오르는 길에 나는 새로운 아름다움에 빠져들었다. 바로 여명. ..

Serendipity 2022 2022.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