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dipity 2022

헤어진 두 냥이가 그리운 날

광개토황 2022. 1. 30. 21:13

이전 사업 망하고 가장 아쉬웠던 것 중 하나가 고부장과 한강이와의 이별이었어요.
사무실에서 함께 생활했던(이 친구들은 자신들이 주인이라고 생각한듯함) 고부장, 한강이.
직원들과 방문자들 그리고 SNS상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두 개냥이.

4년전 각각 따로 입양을 보냈는 데 오늘따라 너무 그립습니다.

 

생선을 탐내는 고부장과 한강이

 

 

나란히 누웠다가

 

 

서로 기대고

 

삐지기도 하고

 

은근히 업무방해는 예사

 

대놓고 노골적인 업무방해도 하지만

 

은은히 바라보는 눈빛에 심쿵하고

 

아주 가끔 푸짐한 내 배를 꾹꾹이해줄 때는 세상을 다 얻은 기분

 

마냥 그립습니다. 

 

 

2022.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