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dipity 2022

데일리루틴(Daily Routine)을 점검하자

광개토황 2022. 1. 23. 16:06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다.' 

 갑자기 이 명언이 떠올랐다. 아마 한번쯤은 들어본 명언일 것이다. 그리고 볼 때마다, 들을 때마다 얼굴이 화끈거릴 것이다. 허투루 보낸 나의 하루가 누군가에게는 그토록 바라던 날이었다니. 하루하루가 쌓여 인생이 된다. 그러니 하루는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그 하루를 허투루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 명언이 떠오르면서 '하루'에 관한 다른 명언들을 살펴봤다. 그리고 정말 인상깊었던 몇 가지를 공유한다.

 

'미래의 가장 좋은 점은 한 번에 하루씩 온다는 것이다.' -에이브러햄 링컨-

 

'모든 사람이 하루 종일 너무 많은 정보를 얻는 나머지, 그들은 상식을 잃어간다.' -거트루드 스타인-

 

'웃음 없는 하루는 낭비한 하루다.' -찰리 채플린-

 

'잘 보낸 하루 끝에 행복한 잠을 청할 수 있듯이 한 생을 잘 산 후에는 행복한 죽음을 맞을 수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한 문장이라도 매일 조금씩 읽기로 결심하라. 하루 15분씩 시간을 내면 연말에는 변화가 느껴질 것이다.' -호러스 맨-

 

'하루에 3시간을 걸으면 7년후에 지구를 한 바퀴 돌 수 있다.' -사무엘 존슨-

 

'매일 아침 하루 일과를 계획하고 그 계획을 실행하는 사람은, 극도로 바쁜 미로 같은 삶 속에서 그를 안내할 한 올의 실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계획이 서 있지 않고 단순히 우발적으로 시간을 사용하게 된다면, 곧 무질서가 삶을 지배할 것이다.' -빅터 위고-

 

하루를 결코 허투루 보낼 수 없는 이유가 차고 넘친다. 무조건 쉼없이 열심히 살아야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하루가 만들어낼 수 있는 삶의 기적을 알고 그 시간을 알차게 채워야한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이 하루가 누적되어 인생을 만들기에.

 

올해 데일리루틴을 새롭게 정립하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새해를 맞고 3주(습관화를 위한 최소 시간 단위)가 지난 이 시점에 그동안의 시간을 되돌아본다. 나의 하루하루는 잘 채워지고 있는가. 반성은 계획의 시작이기에 틈틈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을 가져 본다.

 

올해 나의 데일리루틴은 하루 6가지를 채우는 것이다. 

(새벽)기상

읽기

쓰기

명상

요가

목표(점검)

 

 

나의 하루를 대략 이야기하자면 새벽에 일어나 바로 세수와 양치질을 한다. 그리고 커피를 갈고 핸드드립으로 한잔 내린다. 책상에 앉아 독서를 시작한다. 그리고 묵상한다. 묵상한 내용을 바탕으로 글을 쓴다. 책상앞에 붙어있는 목표를 점검하고 하루 계획을 세운다. 명상하고 요가로 몸을 수련한다. 이 여섯가지를 매일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 (새벽)기상은 아직 완전히 자리잡지 못했다. 사실 새벽기상은 결국 저녁시간 관리다. 불필요한 만남과 음주 등을 배제하고 가급적 일찍 잠자리에 들어 새벽기상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한다. 사실 새벽이 주는 가치는 이 글 <새벽은 미래다>에서 정리했다. 다만, 주말에는 그냥 늦잠으로 쌓인 피로를 해소한다.  더욱 저녁시간 관리에 집중해야겠다. 그리고 올해 꼭 4시 50분 기상을 확고히 습관화하려 한다. 

 

읽기는 하루도 빠짐없이 진행하고 있다. 예전과 다른 독서법은 읽고 묵상의 시간을 가지며 가급적 '메모 독서법'을 습관화하려고 노력중이다. 이건 쓰기와 바로 직결된다.

 

쓰기는 매일 하나의 글을 쓰려고 했지만, 아직 완전히 자리매김하지는 못했다. 읽기 보다 더 신경쓰는 시간이다. 쓰지 않으니 생각이 확실히 정리되지 않음을 깨달았다. 내 생각을 써간다는 것은 정리의 시작이었다. 그리고 사고의 확장을 불러 일으키는 매개였다. 다만 이건 새벽기상과 상당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새벽기상에 실패하면 시간에 쫓기며 쓰는 시간을 확보하지 못함을 알게 됐다. 더욱 새벽기상과 쓰기에 집중하려한다.

 

명상은 틈틈이 진행한다. 수면명상도 함께. 향후에는 요가와 세트로 더욱 집중해서 명상에 임하려 한다.

 

요가는 올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잘 진행되고 있다. 아마 간절했나보다. 건강이 무너지면 이 모든 것들이 의미를 잃는다. 이번에 완전히 삶에 녹여 보자.

 

목표(점검)은 매일 아침 집중하고 있다. 이또한 새벽기상과 연관성이 깊다. 여유있게 맞이 하는 새벽에 차분히 하루를 설계할 수 있다. 4~5년의 장기 목표와 올해 목표, 그것들을 잘게 잘게 계획으로 풀어내고 있다. 여기에 매일매일을 기록하고 있는 종이 다이어리에 데일리 리포트를 기록하려 노력중이다. 나의 일상에서 불필요한 시간들을 덜어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돌아보니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아도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다. 계속 점검하며 하루를 충실히 채워가자. 올해 맞이할 수많은 세런디피티도 충만한 하루에서 시작임을 잊지 말자.

 

 

2022.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