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비명을 만들고 사는 삶은 어떨까?
묘비명은 이미 죽은 사람을 기리기 위한 문구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내가 말하는 '묘비명을 만들고 사는 삶'은 더 치열한 삶을 위한 도구입니다.
이를 미래형 묘비명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입니다.
미래형 묘비명의 대표작(?)은 아마도 타고난 익살과 재치로 유명했던 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이 아닐까 합니다.
조지 버나드 쇼 그는 명성에 걸맞게 죽기 오래전에 자신의 묘비명을 이렇게 적어 놓았습니다.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렇게 될 줄 았았다'
그가 생전에 그런 묘비명을 새겨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중요한 일을 뒤로 미루며 미적거리며 살기 싫었기에 자신을 다잡기 위해 이렇게 생전에 묘비명을 적어 두고 자신의 삶을 채찍질 하지 않았을까요?
그는 94세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집필,대중강연,사회운동으로 누구보다 왕성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자신의 삶이 어떻게 기억되길 바랍니까?
어떤 삶을 살고 싶으십니까?
살고 싶은 삶이 있다면 그 삶을 다한 후에 새겨질 묘비명을 새겨봅시다.
나의 묘비명에는 '잘 놀다 갑니다' 여섯 글자를 새기고 싶습니다.
정말 이 여섯 글자를 새기려면 내가 원하는 삶, 살고 싶은 삶을 제대로 살아야만 가능할 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살려고 합니다.
단 한번밖에 없는 인생입니다. 우린 어차피 시한부 인생입니다.
후회없는 삶을 살려거든 생전에 묘비명을 새겨봅시다.
그 묘비명이 내 삶의 나침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묘비명이 정해지면 선언해버리세요.
제 경우 이 묘비명 이미지를 트위터를 통해 올렸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미 보았답니다.
그리고 위키트리에 글이 올라 많이도 노출되었죠.
공개선언의 힘은 생각보다 큽니다.
이제 이렇게 살지 않을 수 없지요^^
위키트리에 공개된 나의 묘비명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6776
황성진의 인생을 바꾸는 묘비명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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