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진의 단상

[황성진의 단상] 내 인생시계는 몇 시입니까?

광개토황 2011. 9. 20. 10:59

'살고싶은 삶'을 산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 '살고싶은 삶'을 살 것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살고싶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냥 맹목적인 성공을 향해 방향을 잃은 채 속도에만 매몰된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었습니다. 근데 그게 행복한 삶과는 거리가 있음을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작년초에 몸이 많이 아팠습니다. 어느 순간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용히 내 안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지금 잘 살고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무엇을 위해 그렇게 치열하게 살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만일 이렇게 살다 갑자기 죽으면 얼마나 허무할까?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만일 나에게 3달의 삶이 남았다면 무얼할까?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후회없이 생을 마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그 때 내린 저의 결론은...

 

2달 동안 아들,딸이 살아가며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는 책을 집필하자.

온 에너지를 집중시켜 그 책을 만들자. 그것이 내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1달동안 그동안 고마웠던 분들을 만나 소주한잔 나누면서 

감사한 마음 표현하고 용서와 화해의 시간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저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그 일을 지금 하면 안 돼? 혹시 안 되는 이유가 있어?"

없더라구요...

그것이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고 미룰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마침내 저는 "살고 싶은 삶"을 선언했습니다

책,방송,강의로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자.

브릿지피플이 되어 사람과 사람을 잇고 창출된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해가자

 

살고싶은 삶을 살면 매일매일이 소풍같은 날입니다.

설레임으로 시작하고 설레임으로 잠듭니다

 

 

그러나...이런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용기있게 살고싶은 삶으로 도전하기에는 너무 늦었어...

 

과연 그럴까요?

그래서 물어봅니다.

"지금 당신의 인생시계는 몇 시입니까?"

사람의 일생을 24시간으로 환산해보면 쉽게 정리가 됩니다.

평균수명 80세를 넘어 이젠 100세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25세인 사람은 아직 아침 6시 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어나지도 않은 시간입니다.

아직 집밖으로 나서지도 않은 시간임을 안다면 늦은 게 아니겠죠?

50세라고 해도 이제 점심먹을 시간입니다.

 

그래도 늦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정말 우리가 기다리는 시간은 저녁 퇴근 후 시간인데...

그 하이라이트 시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 지금 늦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늦었다 생각들면 내 인생시계를 보십시오

"당신의 인생시계는 몇 시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