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dipity 2022

외쳐라! 매직튜즈데이

광개토황 2022. 1. 4. 08:17

거의 20년 가까이 매주 화요일이 찾아오면 외치는 구호! 매직튜즈데이(Magic Tuesday)

마술같은 하루가 펼쳐지는 화요일이라 주문을 건다.

 

일주일에 하루 만큼은 일에 최대한 집중하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만들었던 날이자 구호이다. 나는 가급적 화요일에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고, 중요한 계약도 이 날 배치한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는데 나는 그랬다. 화요일이 일에 집중하기 가장 좋은 날이었다. 나름의 논리는 이런 것이었다. 

 

월요일, 아시다시피 월요병이라 불릴 만큼 직장인들에겐 지옥같은 날이다. 이 날 무언가 중요한 일을 결정하기엔 왠지 마음이 부산하고 안정되지 못하다. 회의도 많다. 뭔가 집중하기에 불편한 날이다.

 

수요일, 주5일중 중간날이고 나름 잘 해내고 있다는 안도감도 생기는 날.  지역과 직장마다 다르겠지만 가정의 날이라 일찍 마치는 곳도 있다. 게다가 직장인이 가장 술을 많이 마시는 요일이기도 하다.

 

(관련기사: 회식은 목요일? 혼술은 일요일?... 음주 생활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21/2018092101394.html )

 

목요일, 주말(금~일)을 앞둔 날. 비교적 회식이나 술자리가 많이 잡히는 날. 영화 개봉도 이루어지는 날. 업무중에도 마음이 이 곳으로 향한 사람들이 많다. 

 

금요일, 주말의 시작. 이 날 중요한 미팅을 하는 경우를 별로 본 적이 없다. 다들 마음은 회사밖으로 떠나 있다. 미팅 성사 자체가 잘 되지 않는 날.

 

토요일, 일요일에 대한 거론은 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나도 쉬면서 충전이 필요한 날이다.

 

정말 각 요일마다 다 사연이 가득하다. 언제 일해야 할까? 정말 중요한 계약이나 의사결정을 위해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날이 언제일까?

신기하리만큼 화요일에는 딱히 다른 핑계거리가 거의 없다. 일하기 딱 좋은 날이다. 일에 서로 집중할 때 만나서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한다. 계약도 해야 한다.

 

나만 그런가해서 검색을 해보니 해외에 화요일과 관련한 재미있는 기사가 보인다. 

 

(관련기사: 캐나다 직장인들 "주중 생산성 가장 높은 요일은 OOO이다" https://m.sports.khan.co.kr/amp/view.html?art_id=201908291617003&sec_id=562901 )

 

(관련기사: 일주일 중 가장 '잘' 자는 요일은 언제? https://www.sedaily.com/NewsVIew/1KYYSEGC2U )

 

정말 매직튜즈데이다:)

그래서 나는 중요한 미팅이나, 계약, 의사결정은 화요일에 집중배치한다. 그리고 화요일 아침이면 외친다. 매직튜즈데이(Magic Tuesday)

 

모두에게 화요일 만큼은 마술같은 축복이 쏟아지길 바랍니다. 

 

 

202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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