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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 임영웅 꼭 만나요:)

엄니 생신이 내일 모레 가족이 모여 조촐한 생일파티 우리집 서열은 임영웅>>>>>>>>>>>황현우(나의 아들이자 엄니 손자)>>>>>>나^^ 그동안 절대강자였던 아들도 요즘은 임영웅에 확실히 밀리는 분위기 아들이 할머니 생일케익을 이쁘게 만들어 왔다. 임영웅콘서트때 찍어드렸던 사진을 이렇게 이쁘게 엄니 포즈잡으이다 임영웅 글자가 뭉개지는...ㅋ 엄니께선 임영웅이 진짜 보내준 줄 알고 잠시 동안 엄청 기뻐하셨다는 ㅋ 서열이 어떠한들 어떠리요 사실 홀로 고향에 계신 엄니 기쁘게 하는게 결코 어렵지 않은데...정말 신경쓰며 살아야겠네요. 아들아 고맙다. 니가 임영웅에 비록 밀렸지만 너 덕분에 난 묻어간다. 엄니 임영웅 꼭 만나게 해드릴게요. 콘서트 참석이 아니라 꼭 독대할 수 있게^^ #임영웅 님 저도 엄니 ..

카테고리 없음 2022.11.19

개폼잡다 쫄딱 망하고 깨달은 한가지

나는 독립군이 아니다 "형은 꼭 독립군같아" 2018년 더운 여름날, 내 영혼을 갈아 만들어가던 쉐어앤케어(2015년 시작되었던 소셜기부플랫폼으로 50만 사용자와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들어갔다고 자부하는 서비스지만 수익모델부재로 3년만에 종료)가 망하고 얼마되지 않았을 때 친한 후배와 만나 술한잔을 기울이던 그 날. 후배는 내게 말했다. 이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내심 흐뭇했다. 뭐랄까? 마치 내 고난의 시간을 위해 후배가 전해준 헌정사같았다. 그래서 난 되물었다. "야 내가 무슨 독립군이야. 그냥 나누며 더불어 살자는 숭고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애를 썼을 뿐이지." 그러면서도 속으로 충만한 프라이드를 감추기 힘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내가 생각하는 독립군의 삶이란 숭고한 가치를 실현하기 ..

난 출근길 지하철에서 무엇을 본 것인가?

아침 바쁜 출근길, 지하철에서 빠져나와 계단을 오르려할 때다. 어떤 아주머니가 계단을 급하게 내려오면서 나를 툭 치고 지나 지하철에 오른다. 내가 내렸던 바로 그 지하철. 속으로 '미안하다고 하지도 않고 뛰어가네' 했다. 근데 내 발 앞에는 그 아주머니가 떨어뜨린 지갑이 있었다.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고 있던 내가 크게 소리쳤다. "아주머니, 지갑 흘렸어요." 아주 찰나였지만 원래 큰 목소리를 지닌 내 목소리가 이어폰을 끼고 있어 아마도 더 크게 울려퍼졌으리라. 아주머니는 지하철에 올라타 쳐다도 안보고 있다. 그 지하철을 놓치기 싫어 뛰었겠지. 허리를 숙여 지갑을 집어들고 지하철 입구로 뛰었다. 그리고 지갑을 건네드렸다. "아주머니, 지갑 흘렸어요. 여기" 낼름 받으시는데 고맙다는 말은 커녕 찌푸리고 ..

Serendipity 2022 2022.03.16

설명절 버스에서 생긴 황당사건 2

2014년 2월 1일 고향에서 귀경하며 버스에서 생긴 일(그 당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바탕으로 옮겨 봅니다.) 손님 다 내리고 난 후에도 버스에서 자고 있었던 적 있으세요?^^ 차가 차고지로 옮겨질 동안에도 기사님도 나도 몰랐다는 거...ㅋㅋㅋ 이번 설 명절은 고속버스와 엄청난 스토리를 양산(?)하네요^^ 고향 마산으로 내려가며 있었던 재미난 추억에 이어 서울에 오면서도 결국 재미난 일이 터졌습니다.^^ 아 놔 왜 이러지? 설명절 버스에서 생긴 황당사건 1 보기 어제 아니 오늘 새벽 1시에 고속버스를 타고 상경길에 올랐습니다. 이 시간엔 막히지 않고 좋지요. 타자마자 자고 깨면 서울인거죠. (어떨 땐 4시간 운행시간이 짧게 느껴져요..한참 잠들어 있을 땐) 서울행 고속버스를 타며 이번엔 휴게소에 안 내..

Serendipity 2022 2022.02.01

설명절 버스에서 생긴 황당사건 1

2014년 1월 30일 고향가는 버스에서 생긴 일(그 당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바탕으로 옮겨 봅니다.) 살다살다 이런 황당한 일도 있군요 ㅋ 명절 앞두고 액땜이라 생각해야겠네요 고향 마산으로 가기 위해 밤12시 40분 고속버스를 탔습니다. 평소에 4시간 거리지요. 보통은 심야버스를 타면 잡니다. 그리고 눈 뜨면 도착인거죠. 근데 속이 안 좋아 계속 뒤척이다 휴게소에 도착하면서 황당한 사고가 생겼습니다. 평소같으면 자느라 스쳐 지나갔을 휴게소에 내려 화장실을 갔습니다. 15분 정차한다고해서 서둘러 나왔고 시원하게 볼 일보고 생수 한병 사는데까지 걸린 시간 12분, 버스가 서 있던 곳으로 가보니 헐...버스가 안보이는거죠. 예전에 고속버스안에서 물건을 잃어버려 본 적이 있는 터라 짐 걱정도 되고, 하여간 ..

Serendipity 2022 2022.02.01

헤어진 두 냥이가 그리운 날

이전 사업 망하고 가장 아쉬웠던 것 중 하나가 고부장과 한강이와의 이별이었어요. 사무실에서 함께 생활했던(이 친구들은 자신들이 주인이라고 생각한듯함) 고부장, 한강이. 직원들과 방문자들 그리고 SNS상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두 개냥이. 4년전 각각 따로 입양을 보냈는 데 오늘따라 너무 그립습니다. 마냥 그립습니다. 2022. 1. 30.

Serendipity 2022 2022.01.30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무리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운명과 마주쳤을 때도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은 잊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것을 통해 인간의 잠재력이 최고조에 달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공포와 싸우면서도 어떤 절망에도 희망이, 어떤 존재에도 거룩한 의미가 있다는 걸 설파한 로고테라피 학파 창시자 빅터 프랭클의 의 한 대목입니다. 과연 온전히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아니 있기는 할까요? 누구나 살다보면 원치 않는 상황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정말 최악의 상황도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 자체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오로지 그 상황을 대하는 나의 태도만 바꿀 수 있습니다. "자극과 반응사이에 공간이 있다. 그리고 그 공간..

Serendipity 2022 2022.01.26

데일리루틴(Daily Routine)을 점검하자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다.' 갑자기 이 명언이 떠올랐다. 아마 한번쯤은 들어본 명언일 것이다. 그리고 볼 때마다, 들을 때마다 얼굴이 화끈거릴 것이다. 허투루 보낸 나의 하루가 누군가에게는 그토록 바라던 날이었다니. 하루하루가 쌓여 인생이 된다. 그러니 하루는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그 하루를 허투루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 명언이 떠오르면서 '하루'에 관한 다른 명언들을 살펴봤다. 그리고 정말 인상깊었던 몇 가지를 공유한다. '미래의 가장 좋은 점은 한 번에 하루씩 온다는 것이다.' -에이브러햄 링컨- '모든 사람이 하루 종일 너무 많은 정보를 얻는 나머지, 그들은 상식을 잃어간다.' -거트루드 스타인- '웃음 없는 하루는 낭비한 하루다.' -찰리 채플린..

Serendipity 2022 2022.01.23

요가로 시작하는 오십세 운동

요사남? 요사한 남자는 아니고 요가를 사랑하는 남자 정도로:) 새해들어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는 것이 있다. 독서와 요가. 그 중에서 요가는 내가 생존(?)을 위해 선택했다. 살벌한 표현이다. 그만큼 신경쓰였고 간절했다. 우리나이 오십에 들어서면서 최근 2년동안 몸이 많이 좋지 않았다. 살면서 특별히 운동을 하며 살지는 않았다.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일거다. 대한민국 오십대 남자하면, 특히 건강, 운동과 연결지어보면아마도 편한 마음이 드는 사람이 많이 없을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다들 일에 매몰되고 음주가무에 과중되는 스트레스. 그 어느 것 하나도 건강에 이로울 것이 없다. 그러고보면 난 건강한 삶을 위해 하지 말라는 것은 다 하고 산 듯하다. 그것도 심지어 아주 많이. 그러니 멀쩡하면 그게 더 ..

Serendipity 2022 2022.01.22

아는 것은 무엇이고 모르는 것은 무엇인가

'아 정말 내가 모르는 게 많구나!' 책을 보면 볼수록 공부를 하면 할수록 느끼는 감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지 않을까요? 어떨 때는 억울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아니 기껏 시간내서 책을 읽고, 영상도 보고, 시간 내서 공부에 매진했는데 돌아오는 감정이 많이 알게 되었다는 안도감, 포만감보다 내가 아직도 많이 무지하고 부족하구나를 깨닫는 시간이 되어버리니까요. 그러면서 궁금해졌습니다. 대체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디까지 알아야 아는 것일까? 에 유명한 공자님 말씀이 나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야! 너에게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 주마.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진정 아는 것이다." 17장 자신이 아는 건 언제 누구에게라도 안다고 하고 알지 못하는 건 언..

Serendipity 2022 2022.01.19